5월 17일 아스톤빌라 VS 토트넘

아스톤빌라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18승 9무 9패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의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다.

강한 압박과 정교한 전술 운영, 유기적인 수비와 공격 밸런스를 통해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에메리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 역시 시즌 내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백과 쓰리백 전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에 맞춘 맞춤형 전술을 펼치고 있으며,

중원 장악력과 세트피스 활용 능력도 리그 상위 수준에 속한다.

무엇보다 팀 전체가 명확한 목표 아래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빌라 파크에서의 강한 분위기와 맞물려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토트넘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가까스로 잔류를 확정지은 상태다.

빠른 전개와 전방 압박을 핵심 전술로 삼았지만,

수비 불안, 후반 집중력 저하,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시즌 내내 안정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원정에서는 수비 라인이 쉽게 붕괴되고,

공수 전환 과정에서 미드필드 간격이 벌어지며

상대에게 결정적인 공간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이미 잔류가 확정된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 차원에서

로테이션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약점을 안고 있다.

역대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전통적으로 우위를 점해왔지만,

최근 두 시즌간의 흐름을 보면 아스톤 빌라가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점점 주도권을 가져오며 격차를 좁혀왔다.

현재 분위기, 경기력, 전술적 완성도에서

아스톤 빌라가 토트넘을 확연히 앞서고 있으며,

유럽 진출이라는 명확한 동기부여가 작용하는 상황에서는

전력투구가 예상되는 만큼, 빌라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