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프리뷰] 묀헨글라트바흐 vs 볼프스부르크 – 부담 없는 맞대결, 홈 강세에 무게

글라트바흐

묀헨글라트바흐는 이번 시즌 13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기복 있는 경기력 속에서도 비교적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해왔다.

특히 홈경기에서는 빠른 공격 전개와 측면 활용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며

상대 수비를 흔드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었고,

이를 통해 많은 승점을 챙겨온 것이 특징이다.

중원에서의 압박과 탈압박 능력도 준수한 편이며,

볼 점유율 측면에서도 리그 중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수비에서는 라인 간격 조절 실패나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수가 반복적으로 노출되었고,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경기는 홈팬들 앞에서 치르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공세적인 운영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볼프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는 10승 10무 13패로

시즌 내내 안정감과 불안정함 사이를 오가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중원에서의 장악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위협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전반적인 경기 템포 조절과 마무리 능력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특히 원정에서는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상대에게 쉽게 기회를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이로 인해 흐름을 잃는 경우도 많았다.

다만 최근 몇 경기에서는 수비적 실수를 줄이고

공격 전개의 속도를 높이려는 전술적 변화가 시도되고 있어

일부 개선의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양 팀의 맞대결 전적은 전체적으로는 팽팽한 흐름을 보여왔으나,

글라트바흐는 홈에서는 좀 더 강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양 팀 모두 유럽 진출이나 강등과는 무관한 부담 없는 경기인 만큼

상대적으로 열린 전개가 예상되며,

홈에서의 경기력과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글라트바흐가

주도권을 쥐고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