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류현진 밀어냈던 유리아스, WBC도 못 나가는 '낙동강 오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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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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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LA 다저스에서 류현진 선수를 밀어내고 '차세대 에이스'로 군림했던 훌리오 유리아스(29).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하던 좌완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 대표팀 명단에서 공식 제외되었습니다.
실력이 문제가 아닙니다.
발목을 잡은 건 두 번이나 반복된 '가정 폭력'과 그에 따른 법적 족쇄였습니다.
2021년 20승, 2022년 평균자책점 1위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2억 달러 대박'을 목전에 뒀던 그가 지금은 고국 대표팀에서도 퇴출당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벤자민 길 멕시코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유리아스의 대표팀 제외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리아스는 현재 36개월의 집행유예 기간 중입니다.
이 기간에는 법원의 허가 없이 미국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집행유예가 끝나기 전까지는 멕시코 대표팀은 물론, 고국 리그인 멕시칸리그(LMB)에서도 뛸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년 전 대회에서 주장까지 맡았던 에이스가 이제는 국가의 부름조차 받을 수 없는 '범죄자' 신세가 된 셈입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다저스가 류현진과의 재계약에 미온적이었던 이유는 유리아스라는 확실한 대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1년 20승 투수로 성장했고, 2022년에는 평균자책점 2.16으로 사이영상 3위까지 올랐습니다.
2019년 첫 폭행 징계 이후, 2023년 9월 또다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며 모든 것이 멈췄습니다.
다저스는 즉시 구장 내 벽화와 라커룸에서 그의 흔적을 지우며 '영구 손절'했습니다.
유리아스는 2025년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점으로 MLB 사무국의 출장 정지 징계가 해제되었습니다.
현재는 자유계약(FA) 신분이지만 상황은 처참합니다.
징계 해제 후 반년이 지났지만, 그를 찾는 MLB 구단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트레버 바우어처럼 '도덕적 리스크'가 큰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모든 구단이 극심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한국행 루머도 돌았지만, 집행유예 등 법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비자 발급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26세라는 황금기에 2년 넘는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류현진을 밀어낼 정도의 압도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결국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천재의 끝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유리아스가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