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십자인대 파열? 그래도 난 뛴다"… 41세 린지 본의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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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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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녀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 그리고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절망적인 진단.
보통의 선수라면 은퇴를 고민할 상황이지만, '스키 전설' 린지 본에게 포기란 단어는 없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밝힌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스위스 월드컵 경기 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꺾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전방 십자인대(ACL) 완전 파열, 골타박상, 반월상 연골 손상입니다.
일반적인 선수라면 시즌 아웃은 물론 선수 생명까지 위협받을 부상이지만,
본은 "보호대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탈 수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린지 본은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은퇴했다가 이번 밀라노 올림픽을 위해 5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했습니다.
이번 시즌 복귀하자마자 월드컵 우승 2회를 기록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성적으로 증명했습니다.
본은 과거에도 수차례 치명적인 부상을 딛고 일어선 경험이 있습니다.
그녀는 "나는 '컴백'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린지 본의 시선은 이제 오는 8일(일요일) 열리는 여자 활강 경기로 향하고 있습니다.
"무릎이 붓지 않았고, 오늘 스키를 탔는데 힘이 느껴졌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입니다.
"사고 전보다 조건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회가 남아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설다운 투혼을 보여주었습니다.
십자인대 없이 스키를 탄다는 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지만, 그 대상이 린지 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승패를 떠나 설원 위에 서는 것만으로도 이번 올림픽 최고의 감동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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