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약혼자도 재계약 강추"… '오리탕 마니아' 올러의 17억 재계약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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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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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지난 크리스마스이브, 선물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우완 투수 아담 올러와의 재계약 완료입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함께 다시 한번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된 올러의 마음가짐은 벌써 시즌 개막을 향해 있습니다.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만들어낸 완벽한 ‘해피엔딩’입니다.
총액 120만 달러(약 17억 원)에 재계약하며 2026시즌에도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섭니다.
올러의 재계약에는 가족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올러는 "가족과 약혼자가 먼저 한국행을 권했다"며 "미국에서보다 한국에서 야구할 때가 훨씬 행복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비시즌 동안 온 가족이 KIA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카의 유니폼까지 챙겨가는 세심함에 팬들은 감동했습니다.
광주 식문화에도 완전히 녹아들었습니다.
흔히 '오리탕 전도사'로 알려졌지만, 사실 그의 최애는 한우입니다.
오리탕은 미국에서 먹기 힘든 별미라며 주 1회는 꼭 챙겨 먹는 '최애 2위' 메뉴라고 합니다.
원정 도시를 돌아다니며 한식을 즐기는 것이 그에게는 큰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일본 아마미 캠프에서 올러의 가장 큰 특징은 길게 기른 수염입니다.
약혼녀가 마음에 들어 해 기르기 시작했는데, 팀 동료들에게는 인기 만점(?) '루틴'이 됐습니다.
"최지민은 계속 만지고, 전상현은 아예 확 움켜쥔다"며 동료들의 호기심 어린 장난도 기쁘게 받아들이는 베테랑의 여유를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워 8위 추락의 원인이 됐던 것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불펜 피칭을 4회 정도 소화했으며, 시범경기 전까지 145km 수준으로 페이스를 올릴 계획입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노리는 타자들에 대비해 구종 배합에 변화를 주는 등 '2년 차 징크스' 없는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과 도시에 애정을 가진 용병은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들까지 KIA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만큼,
올해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광주에 다시 한번 가을야구의 함성을 불러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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