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우승 청부사' 테런스 고어, 34세 일기로 별세…야구계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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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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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팬들에게 '번개' 같은 속도로 짜릿한 승리를 안겨주었던 테런스 고어(Terrance Gore)가 너무나 이른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향년 34세. 캔자스시티, 다저스, 애틀랜타에서 총 3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수집했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야구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현지 매체 MLB.com과 유가족에 따르면, 고어는 최근 통상적인 수술을 받던 중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하여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퇴 후에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던 젊은 나이였기에 동료들과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큽니다.
테런스 고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독특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통산 타율은 0.216에 불과했지만, 그의 진가는 '발'에 있었습니다.
커리어 초반 17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100%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포스트시즌 돌풍 당시, 그는 대주자로 나서기만 하면 상대 투수와 포수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2015년(캔자스시티), 2020년(다저스), 2021년(애틀랜타)까지 무려 3번이나 우승 반지를 들어 올리며 '승리의 부적'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고어와 함께했던 야구인들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내가 만난 선수 중 가장 자신감 넘치는 도루 전문가였다. 아침에 들려온 이 소식이 너무나 슬프다."
- 데이턴 무어 (전 KC 단장)
"그는 단순히 발만 빠른 선수가 아니었다. 외야수로서, 타자로서 성장하기 위해 매일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던 진정한 프로였다."
비록 화려한 홈런 타자는 아니었지만, 테런스 고어는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뜨리는 가장 날카로운 무기였습니다.
캔자스시티의 팬들이 고어와 재로드 다이슨이 대기 타석에 나올 때 느꼈던 그 전율은 영원히 MLB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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