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78억 몸값 못 했는데..." 엄상백, 강제로(?) 한화 1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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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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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팬들에게는 참 묘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거액의 FA 계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엄상백 선수가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한화에서 1년을 더 뛰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합니다.
지난 2024시즌 종료 후 4년 78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
하지만 이적 첫해 성적표는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성적 : 28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ERA) 6.58
선발의 척도인 퀄리티스타트(QS)는 단 2회뿐. 이닝 소화(80.2이닝)도 몸값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외인 투수들이 힘을 내며 팀은 한국시리즈까지 갔지만, 정작 '토종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엄상백은 가시방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KBO 규약에 따르면 투수가 FA 연한 1년을 채우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합니다.
규정 이닝의 2/3(96이닝) 이상 투구
현역 선수 등록 일수 145일 이상
엄상백 선수는 지난 시즌 144일만 등록되었습니다.
딱 하루가 모자란 상황입니다.
이닝 역시 80.2이닝으로 조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즉, 서류상으로는 지난 1년을 'FA 자격 취득을 위한 1년'으로 인정받지 못한 셈입니다.
보통 4년 계약이 끝나면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되어 대박을 노릴 수 있지만,
엄상백은 이번 '등록 일수 미달' 때문에 2028년 계약 종료 후에도 1년을 더 채워야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습니다.
한화 입장에서는 좋든 싫든 엄상백을 1년 더 보유하게 되는 독특한 구조가 된 것입니다.
성적만 보면 '먹튀' 논란이 나올 법한 상황이지만, 여론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거액을 들인 투수를 1년 더 쓸 수 있게 된 셈이라, 남은 기간 반등만 해준다면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FA 자격을 얻는 2029년에도 그는 여전히 30대 초반입니다.
남은 4년 동안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재수'가 아닌 '삼수' 대박을 노릴 기회는 충분합니다.
하루 차이로 엇갈린 운명, 엄상백 선수에게는 남은 시즌이 더 절실해졌습니다.
한화 팬들은 "규정 때문에 1년 더 남게 됐으니, 그 기간만큼은 진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달라"는 기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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