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왔다" 브렌던 코리의 기적 같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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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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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쇼트트랙 국가대표 브렌던 코리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 출전했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복귀입니다.
지난해 중국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목이 베이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던 호주 쇼트트랙의 브렌던 코리.
생사가 오갔던 그날의 기억을 딛고 그가 마침내 밀라노 빙판 위에 다시 섰습니다.
비록 첫 종목에서 결과는 아쉬웠지만, 그가 보여준 집념은 메달 그 이상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건은 202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1,000m 준준결승에서 발생했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의 류샤오앙이 넘어지며 솟구친 스케이트 날이 코리의 목을 그대로 그었습니다.
목에 두 군데 깊은 열상을 입고 갑상연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조금만 더 깊었다면 동맥을 건드릴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후 3주간 말을 하지 못했고, 주스 한 잔을 마시는 데 한 시간이 걸릴 정도로 식도 통칭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코리는 이번 1,000m 예선에서 1분 26초 052의 기록으로 조 4위에 머물며 준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빙판을 지치고 나가는 모습 자체에 많은 팬은 응원을 보냈습니다.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지만, 결과를 뒤로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습니다.
빙판 위에서 다시 다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레이스에만 집중할 뿐입니다."
이미 2019년 뇌진탕으로 아이스하키 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그는,
이번에도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생명을 끝낼 뻔한 부상을 당당히 극복하며 더 강해진 정신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코리의 밀라노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는 자신의 주 종목이자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남은 경기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2월 14일 : 남자 1,500m 준준결승 (세계선수권 동메달 경험 보유)
2월 16일 : 남자 500m 예선
코리는 지난 두 달간 경쟁자들의 전술을 철저히 분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왔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팀과 함께 훈련하며 현지 빙질에 적응해 온 만큼, 주 종목인 1,500m에서 깜짝 메달 소식을 전해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고의 트라우마를 딛고 다시 스케이트 끈을 조여 맨 브렌던 코리.
그의 목에 남은 흉터는 이제 영광의 상처이자 포기하지 않는 열정의 상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