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차준환, 시즌 최고점 경신하며 쇼트 6위 안착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62 조회
본문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92.72점을 기록하며 전체 6위에 올랐습니다.
'피겨 프린스' 차준환(서울시청)이 올림픽 무대에서 '인생 연기'를 펼치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점수 체계는 조금 짰지만, 스스로 "후회 없다"고 말할 만큼 완벽했습니다.
지난 단체전에서의 실수를 보란 듯이 씻어낸 완벽한 복수극이었습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까지 흔들림 없이 소화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가 미세하게 부족하다는 '쿼터 랜딩' 판정이 나오며 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지만,
본인의 이번 시즌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프리 프로그램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차준환 외에도 한국 피겨의 미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 김현겸 (26위)
'포스트 차준환'으로 불리는 김현겸(고려대)은 생애 첫 성인 올림픽 무대에서 69.30점을 받았습니다.
트리플 악셀에서의 실수가 뼈아팠지만,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시키는 등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아쉽게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 진출권은 놓쳤지만,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 임해나-권예 (아이스댄스 22위)
한국 아이스댄스의 희망 임해나-권예 조는 리듬댄스에서 64.69점을 기록했습니다.
초반 미끄러지는 실수로 프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국적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현재 1위는 '쿼드 킹' 일리야 말리닌(미국, 108.16점)이 압도적인 점수로 달아난 상태입니다.
차준환과 3위권(아담 샤오 힘 파, 프랑스)과의 점수 차는 약 10점 정도입니다.
하지만 차준환에게는 주무기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가 남아있습니다.
그는 이미 아시안게임과 사대륙선수권에서 쇼트의 아쉬움을 프리에서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를 여러 번 쓴 바 있습니다.
"점수는 조금 아쉽지만 경기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을 다했습니다. 남은 프리 프로그램에서도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습니다."
차준환 선수의 메달을 향한 마지막 질주, 프리 프로그램은 오는 14일 새벽 3시부터 펼쳐집니다.
8년 전 15위, 4년 전 5위였던 그가 이번 밀라노에서는 어떤 순위에 이름을 올릴지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