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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중국 쇼트트랙의 전략적 실패,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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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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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이 자랑하던 '필승 카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30)이 정작 가장 중요한 결승 무대에서 외면당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려던 중국의 야심은 최악의 용병술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은 4위에 머물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개최국 이탈리아가 금메달을 가져갔고 캐나다와 벨기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1위를 질주하던 중국이 무너진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레이스 막판, 쑨룽이 무리하게 추격하던 중 얼음판에 넘어지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습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도 낙마 사고로 메달을 날렸던 쑨룽이기에 중국 팬들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중국 코치진은 린샤오쥔을 8강에만 출전시킨 뒤, 메달이 결정되는 준결승과 결승 라인업에서 전격 제외했습니다.

노련한 레이스 운영과 폭발적인 추월 능력을 갖춘 린샤오쥔을 벤치에 앉혀둔 결정을 두고 현지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와 스포츠 매체들은 일제히 코치진의 선수 기용 원칙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검증된 린샤오쥔을 두고 왜 모험을 강행했나", "귀화 선수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아니냐"는 격앙된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계주 특성상 변수 대처 능력이 중요한데, 반복되는 실수를 저지르는 쑨룽을 고집한 것은 전략적 패배라는 지적입니다.

만약 린샤오쥔이 있었다면 무리한 추격보다는 안정적인 레이스로 최소한 메달은 지켜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 나옵니다.

지난 대회 우승 주역인 판커신까지 명단에서 빠진 것을 두고 "무리한 세대교체가 화를 불렀다"는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가운데, 베테랑 류샤오앙은 팀 동료들을 감싸 안았습니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결과는 팀 전체의 실패"라며 "어린 선수들이 느꼈을 압박감이 컸을 것이다. 패배에 매몰되지 않고 다음 종목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

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국까지 바꿔가며 오직 이 순간만을 기다려온 린샤오쥔에게 이번 결승 제외는 뼈아픈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자신의 주 종목인 개인전과 남자 계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쇼트트랙 황제'의 다음 레이스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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