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한국 아니면 대만"… 야마모토, 1라운드 조기 투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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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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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에 그야말로 '비상벨'이 울렸습니다.
2026 WBC 첫 관문인 도쿄 라운드에서 우리가 가장 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
바로 '다저스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8)를 마운드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기 때문입니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최근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WBC 본선 1라운드 1차전(대만전) 또는 2차전(한국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별 예선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한국과 대만을 상대로 야마모토와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라는 '빅리거 원투펀치'를 전면에 배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오타니, 사사키와 함께 다저스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야마모토는 "우승이 목표"라며 벌써 전력 투구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보여준 완투승과 구원 등판을 오가는 '철완'의 모습은 단기전에서 상대 팀에 공포 그 자체입니다.
야마모토를 만나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더 큰 고민은 그 여파가 '운명의 대만전'까지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야마모토의 150km 후반대 강속구와 전매특허인 포크볼에 막혀 타선이 침묵할 경우,
그 가라앉은 분위기가 바로 다음 날 열리는 대만전까지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한국은 3월 7일 저녁 7시 일본전을 치르고, 불과 17시간 만인 8일 정오에 대만과 맞붙습니다.
일본전에서 진을 다 빼고 나면 대만전 체력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대만 역시 야마모토의 1차전 등판 소식에 "에이스가 나온다"며 잔뜩 긴장한 모양새입니다.
야마모토라는 거대한 산을 넘기 위해 우리가 기댈 곳은 WBC 특유의 규정입니다.
1라운드에서는 투수 한 명당 최대 65구까지만 던질 수 있습니다.
야마모토가 아무리 압도적이어도 4~5이닝 이상 소화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초반에 투구수를 최대한 늘려 야마모토를 일찍 끌어내리고, 일본의 불펜진을 공략하는 '인내심 야구'가 절실합니다.
일본은 야마모토와 기쿠치를 앞세워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 짓고 주축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여유로운 계산을 마쳤습니다.
반면 우리는 일본전 결과에 따라 대회 전체 행보가 결정되는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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