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 점수 실화인가요?"… 외신도 의문 제기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64 조회
본문
빙판 위의 예술, 하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짠물 점수'였습니다.
차준환(25·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고도 이해하기 어려운 낮은 점수를 받아 전 세계 피겨 팬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국 팬들의 아쉬움이 아닙니다.
해외 매체와 전문가들조차 "점수를 강탈당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 총점 92.72점 (전체 6위)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차준환의 점수는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게 책정됐다"고 지적하며,
SNS상에서 심판진을 향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겨 전문가들은 특히 예술점수(PCS)와 스텝 시퀀스의 레벨3 판정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보다 더 잘 탈 수는 없었다. 42점대는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입니다.
차준환의 무대는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감이 넘쳤습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듬뿍 챙겼습니다.
후반부 트리플 악셀 착지에서 '쿼터 랜딩(회전수 1/4 부족)' 판정을 받으며 0.69점이 감점됐는데,
이 역시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들 만큼 미세한 차이였습니다.
연기를 마친 차준환이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표할 때만 해도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결과는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습니다.
현재 1위는 '쿼드신' 일리야 말리닌(미국·108.16점), 2위는 가기야마 유마(일본·103.07점)가 차지한 가운데,
3위 아당 샤오잉파(프랑스·102.55점)와 차준환의 격차는 9.83점입니다.
피겨는 프리스케이팅 비중이 훨씬 크기 때문에 10점 이내의 차이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입니다.
차준환은 이미 여러 국제대회에서 프리 프로그램의 강점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점수 확인 후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던 차준환은 "최선을 다한 것엔 변함없다. 남은 프리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4일 새벽 3시(한국시간), 차준환 선수의 운명이 걸린 프리스케이팅이 시작됩니다.
비록 쇼트에서의 판정은 아쉬웠지만, 전 세계가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차준환이 텃세와 논란을 딛고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거머쥘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