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큰 무대 체질' 이해인, 톱10 진입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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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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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은반 위에서 대한민국 피겨의 현재와 미래가 빛났습니다.
'피겨 퀸'의 뒤를 잇는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감동적인 연기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쉬움보다는 희망을, 결과보다는 성장을 증명한 두 선수의 금빛보다 값진 기록입니다.
누구보다 큰 경기에 강했던 이해인 선수가 최종 8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프리 프로그램에서 강렬한 '카르멘'으로 변신한 그녀는 은반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최종 점수 : 210.56점 (쇼트 70.07점 + 프리 140.49점)
후반부 가산점이 붙는 고난도 점프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클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스텝 시퀀스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에너지는 현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본인의 시즌 베스트 기록을 경신하며 당당히 '올림픽 톱10'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낙상 실수로 14위까지 처졌던 신지아 선수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펼친 그녀는 왜 자신이 '피겨 신동'인지를 증명했습니다.
최종 점수 : 206.68점 (쇼트 65.66점 + 프리 141.02점)
프리 프로그램 점수만 따지면 전체 7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기록입니다.
특히 2년 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을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갈아치우며 최종 1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왕좌는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차지했습니다.
은퇴 번복 후 돌아온 그녀는 퍼스널 베스트인 226.79점을 기록하며 2002년 사라 휴즈 이후 24년 만에 미국에 여자 피겨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은메달 : '라스트 댄스'를 마친 일본의 사카모토 카오리(224.90점)
동메달 : 17세 신예 일본의 나카이 아미(219.16점)
경쟁은 끝났지만, 축제는 이제 시작입니다.
오는 22일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에는 대한민국의 '피겨 프린스' 차준환 선수가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비록 메달은 없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연기를 완성한 두 선수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해인, 신지아 선수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