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고참이 더 챙겼어야..." 김민성의 가슴 아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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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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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로서 놓친 부분들입니다. 팬들께 너무나 죄송합니다."
대만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롯데 자이언츠의 귀국길은 무거웠습니다.
캠프 도중 발생한 젊은 선수들의 '도박장 출입' 파문 때문입니다.
팀의 큰 형님인 김민성(36) 선수는 후배들의 일탈에 본인의 탓인 양 고개를 숙였습니다.
단순한 사과를 넘어,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겠다는 베테랑의 진심 어린 목소리입니다.
롯데는 이번 대만 타이난 캠프 도중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의 선수가 현지 게임장에 출입한 사실이 밝혀지며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대만 법상 합법 인가 시설이었으나, 불법 사행성 요소가 포함된 곳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선수 4명을 조기 귀국시켰습니다.
KBO 신고와 함께 강력한 자체 징계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구단은 연 4회 이상의 윤리 및 성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젊은 선수들의 안일한 판단이 화를 불렀습니다.
귀국 현장에서 만난 김민성 선수는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선배로서 놓친 부분"이라며 책임감을 통감했습니다.
"사실 밤늦은 시간의 일까지 다 알 수는 없었지만, 고참으로서 조금 더 신경 썼어야 했습니다. 팬들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김민성은 주장 전준우와 함께 캠프 기간 내내 후배들을 불러 모아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합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야구로 보여주기 전에 태도와 정신적인 부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어려운 팀 상황 속에서도 김민성 선수는 본인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군이 아닌 1군 캠프에서 시작한 만큼 의욕도 남다릅니다.
"한 자리를 고집했다면 지금까지 야구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내야 어디든 팀이 원하는 곳에서 헌신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수년 만에 야간 훈련까지 소화하며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를 직접 몸으로 받아냈습니다.
"깨진 신뢰를 다시 쌓는 게 급선무"라며 2차 캠프인 미야자키에서는 훈련 태도부터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후배들의 사고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김민성 선수의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야구는 결국 사람이 하는 스포츠이기에, 무너진 기강을 베테랑들이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올 시즌 롯데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