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KIA 5선발 경쟁, 김태형·황동하 흔들리고 이태양·홍민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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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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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5선발 찾기'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부터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범호 감독이 낙점했던 유력 후보들이 흔들린 사이, 추격자들이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선발 경쟁 구도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국 WBC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3-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승패보다 관심을 모았던 것은 '포스트 김도현'을 꿈꾸는 5선발 후보들의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시나리오와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범호 감독이 우선권을 부여했던 김태형과 황동하 선수가 나란히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김태형
2이닝 3실점(1자책). 구속(최고 146km)은 합격점이었으나 4개의 볼넷이 뼈아팠습니다.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 제구력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 황동하
2이닝 3실점(2자책). 볼넷은 없었지만 안타를 5개나 허용하며 정타 위주로 공략당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변화구 위주의 테스트였지만 실전에서의 위력은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선 두 선수가 흔들리는 사이, 뒤이어 등판한 홍민규와 이태양은 안정적인 투구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 홍민규
1이닝 17구 무실점. 몸에 맞는 공이 하나 있었지만 삼진을 곁들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 이태양
1이닝 13구 무실점. 베테랑답게 볼넷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하며 5선발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올해 KIA 선발진은 겉으로 보기엔 탄탄하지만 속사정은 복잡합니다.
양현종(베테랑 관리)과 이의리(수술 후 첫 풀타임)의 과부하를 막아줄 든든한 '스윙맨' 혹은 '대체 선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해 선발 한 축을 맡았던 김도현이 부상 재활 중이라, 개막 로테이션을 지켜줄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실전 첫 경기일 뿐이지만, 5선발 경쟁에 제대로 불이 붙은 것 같습니다.
김태형·황동하 선수에겐 쓰디쓴 예방주사가 됐을 것이고, 이태양·홍민규 선수에겐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누가 나가도 든든하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KIA의 '두꺼운 뎁스'가 완성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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