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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배신자에서 국민 영웅으로" 구아이링, 중국 여론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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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 '기회주의자'라는 비판을 한 몸에 받았던 구아이링(에일린 구, 23)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여론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미국 출신 귀화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중국의 '국민 영웅'으로 거듭났습니다.


미국 태생이지만 중국 국적을 선택해 늘 논란의 중심에 섰던 구아이링이 실력으로 모든 비난을 잠재웠습니다.

22일(한국시간)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에서만 금1, 은2라는 눈부신 성적을 남겼습니다.


결선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1차 시기에서 착지 실수로 불안하게 출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하지만 구아이링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2차 시기에서 94.00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는 전매특허인 고난도 회전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94.75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하프파이프 2연패와 함께 올림픽 통산 메달 6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과거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 시민권을 유지한 채 중국 대표로 뛰며,

막대한 광고 수익(최근 1년 약 332억 원)을 올리는 그녀를 향해 '애국심 마케팅'이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헌신적인 모습에 여론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중국 대표로 3개의 메달을 따냈으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중국 귀화는 현명한 결정이었다"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성적뿐만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중국 동계스포츠의 자존심을 세워줬다는 평가입니다.


중국의 환호와 달리, 미국 내 시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혜택을 받고 중국을 선택한 그녀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스포츠계에서도 '배신자'라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아이링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에서 신체적 폭행을 당하거나 살해 협박에 시달리는 등

귀화 결정 이후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국적과 자본, 그리고 스포츠 정신 사이에서 구아이링만큼 뜨거운 감자인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비록 정치적 갈등과 비난은 여전하지만, 설원 위에서 보여준 그녀의 실력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월드 클래스'였습니다.

중국의 영웅이자 미국의 배신자로 불리는 이 위태로운 질주가 2030년 올림픽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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