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안세영 없는 틈에 기선제압" 왕즈이, 독일 오픈 32강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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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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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에이스 왕즈이가 24일(한국시간) 독일에서 열린 BWF 투어 독일 오픈(슈퍼 300)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53위 타스민 미르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안착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 천적' 찾기에 혈안이 된 세계 2위 왕즈이(중국)가 독일 오픈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왕즈이에게 32강전은 말 그대로 '연습 경기' 수준이었습니다.
1세트 초반부터 7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21-9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세트 한때 미르가 1점 차까지 추격하며 저력을 보였으나,
왕즈이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단숨에 18점까지 달아나며 21-14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독일 오픈은 상금이나 랭킹 포인트 면에서 상위 대회(슈퍼 1000)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규모가 작습니다.
그런데도 왕즈이를 비롯한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다음 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전영 오픈(All England Open)'을 위한 최종 모의고사이기 때문입니다.
유럽 특유의 셔틀콕 궤적과 코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톱랭커들이 독일을 발판 삼아 몸을 푸는 중입니다.
세계 1위 안세영과 천위페이, 야마구치 아카네 등 '빅3'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왕즈이에게는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할 최적의 기회가 왔습니다.
왕즈이에게 안세영은 거대한 벽입니다.
지난 1년 2개월간 안세영과 10번 만나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안세영이 없는 이번 독일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가라앉은 기세를 회복해 전영 오픈에서 안세영과 다시 맞붙을 동력을 얻게 됩니다.
왕즈이의 계산대로 '독일 오픈 우승 → 전영 오픈 정복' 시나리오가 써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왕즈이가 독일에서 땀을 흘리는 동안, 안세영 선수는 한 단계 위인 전영 오픈 수성을 위해 칼을 갈고 있을 것 입니다.
"안세영이 없으니 살 것 같다"는 느낌을 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었지만, 진짜 승부는 다음 주 영국에서 가려질 것 같습니다.
과연 왕즈이가 '안세영 포비아'를 떨쳐내고 중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