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란 불참? 신경 안 써"… 트럼프의 독설, 북중미 월드컵 '정치 판도' 뒤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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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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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축구장 밖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과 미국의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면서,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개최국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이란을 저격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외교적 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란 축구연맹의 메흐디 타지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매우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4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비상사태 속에서 미국 땅을 밟는 것이 정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용납되기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원래는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LA와 시애틀에서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격격돌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FIFA 참가국 준비 회의에 이란 대표단만 유일하게 불참하며 '보이콧' 현실화가 우려됩니다.
사태가 이쯤 되면 개최국 수장으로서 유감 표명이나 중재안이 나올 법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그는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란이 오든 안 오든 난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패배한 나라이고, 사실상 힘이 다 빠진 상태다."
이 발언은 이란을 자극함과 동시에, 월드컵이라는 국제적 축제보다 미국의 강경한 대외 정책 기조를 우선시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와 맞물려,
이란 선수단이 비자를 받더라도 정부 관계자들의 입국은 원천 봉쇄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FIFA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사무총장은
"모든 팀이 참가하는 안전한 대회가 목표"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속내는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만약 이란이 실제로 불참한다면 대진표 수정은 물론, 월드컵의 핵심 가치인 '스포츠를 통한 화합'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꿈과 국민의 열망을 생각하면 출전해야 한다는 의견과, 국가적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합니다.
- 입국 거부 시나리오
미국 정부가 이란 대표단 중 일부 인사의 입국을 거부할 경우, 이란이 이를 명분 삼아 전격 불참을 선언할 가능성.
- FIFA의 중재
제3국을 통한 협상이나 특수 비자 발급 등 극적인 타결책이 나올지 여부.
- 대체 국가 합류
만약 이란이 빠진다면 예선 탈락국 중 어떤 나라가 행운의 티켓을 거머쥐게 될 것인지.
3개월 뒤, LA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 이란 국기가 휘날릴 수 있을지,
아니면 2026 월드컵은 '반쪽짜리 대회'라는 오명을 안고 시작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제 그라운드가 아닌 백악관과 테헤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