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전설의 라스트 댄스" 커쇼의 씁쓸한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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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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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승 탈환을 노리는 '종가' 미국 대표팀이 마지막 평가전에서 화끈한 홈런 쇼를 선보이며 예열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 뒤에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37)의 다소 아쉬운 투구가 있어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미국 대표팀은 이날 콜로라도를 상대로 14-4 대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 0순위'다운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1회초, 캡틴 애런 저지가 비거리 138m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브레그먼, 골드슈미트, 벅스턴, 윌 스미스가 릴레이 홈런을 가동하며 총 5개의 아치를 그렸습니다.
타선 전반이 고른 타격감을 보이며 본선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이번 WBC를 끝으로 완전히 마운드를 떠나는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이었습니다
4회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0⅔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날카로움보다는 떨어진 구속(130km/h 후반대)이 다소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경기 후 커쇼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 자체가 평생의 영광"이라며 담담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마크 데로사 감독은 "커쇼는 단순한 투수가 아닌 우리 팀의 상징이다. 그의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습니다.
현지 팬들 역시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MLB 통산 223승의 전설이 보여주는 마지막 투혼에 "여전히 그는 레전드"라며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종 리허설을 마친 미국은 이제 본격적인 본선 무대로 향합니다.
- 첫 경기 : 3월 7일(한국시간) vs 브라질 (휴스턴 다이킨 파크)
- 목표 :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고 우승컵 탈환
커쇼에게 이번 대회는 화려했던 18년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는 '라스트 댄스'입니다.
비록 연습 경기 투구는 아쉬웠지만, 본선에서 그가 보여줄 노련함이 미국의 우승 가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전 세계 야구팬들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좌완 에이스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기록보다 존재감이 더 빛나는 커쇼의 마지막 국가대표 여정.
커쇼가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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