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게 축구인가 전쟁인가" 브라질 결승전서 23명 무더기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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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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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승컵이 결정되는 결승전 현장이 순식간에 난투극의 장으로 변하며 무려 23명이 동시에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브라질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캄페오나투 미네이루 결승전이 피로 얼룩졌습니다.
크루제이루와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의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뒤엉킨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주심이 무려 23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평화롭던 경기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네이루의 골키퍼 에베르송이 상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과 충돌한 뒤 갑자기 이성을 잃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에베르송은 쓰러진 상대 선수의 머리를 무릎으로 내리찍는 등 축구 경기라고는 믿기 힘든 잔인한 보복 행위를 가했습니다.
이를 본 크루제이루 선수들이 달려들었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과 보안 요원들까지 경기장으로 쏟아져 나오며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난투극의 수위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헐크(미네이루) 역시 난투극 중심에서 상대의 뒤통수를 가격하거나 가슴을 걷어차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경기장에 대기 중이던 군 경찰이 최루가스까지 동원해 진압에 나선 뒤에야 소동이 잦아들었습니다.
주심은 상황 정리 후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홈팀 12명, 원정팀 11명 등 총 23명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뒤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경기는 카이우 조르지의 결승 골을 지켜낸 크루제이루의 1-0 승리로 끝났습니다.
7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지만, 축제 분위기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우승팀 크루제이루는 핵심 선수 12명이 한꺼번에 징계 대상이 되며 향후 리그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난투극에 가담했던 헐크는 SNS를 통해 "아이들에게 보여줄 본보기가 아니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비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우승의 기쁨보다 폭력의 얼룩이 더 크게 남은 경기였습니다.
축구는 스포츠맨십이 살아있을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씁쓸한 사건입니다.
브라질 축구협회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강력한 추가 징계를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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