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류현진·노경은, 기적의 8강 이끈 ‘노장 투혼’의 재발견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58 조회
본문
도쿄돔에서 피어난 기적 같은 8강 진출, 그 중심에는 '베테랑의 품격'이 있었습니다.
세대교체라는 거센 흐름 속에서도 39세 류현진과 42세 노경은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결국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2023년의 아픔을 딛고 젊은 피로 수혈된 대표팀이었지만, 위기의 순간 한국 야구를 구한 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이었습니다.
류현진과 노경은은 이번 WBC 조별리그에서 왜 자신들이 여전히 '국가대표'인지를 성적으로 증명해냈습니다.
엔트리 발표 당시 "너무 고령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류지현 감독은 단호했습니다.
투구 수 제한(1라운드 65구)이 엄격한 WBC 특성상,
적은 투구 수로 효율적인 피칭을 하거나 선발 뒤를 이어 긴 이닝을 책임질 '멀티 이닝' 자원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제구력의 마술사 류현진과 이닝 이터 노경은은 이 복잡한 방정식의 완벽한 해답이었습니다.
두 노장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습니다.
- 숙적 대만과의 1차전
류현진은 비록 패했지만 3이닝 1실점 역투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의 안정감 덕분에 대표팀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 벼랑 끝에 몰렸던 호주전
선발 손주영의 부상 강판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때 등판한 42세 노장 노경은은 2이닝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결과로 대표팀의 8강행 퍼즐을 맞췄습니다.
이제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전으로 향합니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토너먼트 특성상 경험 많은 베테랑 투수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현진이 형, 경은이 형이 뒤에 있다"는 믿음은 젊은 투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세대교체가 정답인 것처럼 보였던 한국 야구에, 류현진과 노경은은 '베테랑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의 공 하나하나가 모여 17년 만의 마이애미행이라는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미국 본토에서 펼쳐질 더 높은 단계의 승부에서도 노장 투수들의 '클래스'가 다시 한번 빛나길 응원합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