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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란 육상 국가대표 4명, 한국 여성 성폭행 혐의…경찰은 1명만 불구속 처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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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란 육상 국가대표 4명, 한국 여성 성폭행 혐의…경찰은 1명만 불구속 처리 논란


3명 구속·1명 불구속 송치…피해자는 뒤늦게 4명 가해 사실 인지
경찰 초동수사 부실·대회 관계자 대응 미흡 지적도 제기돼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란 육상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국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가해자 4명 중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월 31일 새벽 경북 구미시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한국 여성 A씨는 대회 참가차 한국에 입국한 이란 육상 국가대표 선수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숙소에 머무르고 있던 이란 선수 2명과 코치 1명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전날 밤 대회 선수촌 인근 술집에서 피해 여성 A씨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신 후 호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현장에 또 다른 이란 선수가 있었음을 확인, 해당 선수를 추가로 체포했으나,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피해 여성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 A씨에게 총 4명의 이란 선수 사진을 제시했고

그 과정에서 A씨는 구속된 2명과 불구속 상태인 1명을 가해자로 특정했다. 

이로 인해 경찰이 불구속 송치한 인물이 실제 가담자였던 사실이 드러나 초동 수사의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함께 체포됐던 이란인 코치는 범행 당시 망을 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형법상 공동정범에 해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검찰이 ‘실제로 범인이 4명인 것 같다’고 말하자 피해자도 그제야 가해자가 3명이 아닌 4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4명 모두 구속돼 있어야 형사절차상 적정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북 구미경찰서는 “피해자의 초기 진술에서 3명의 가해자만 특정됐고, 

현장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명만 구속했다”며 “불구속 송치한 1명에 대해서는 필요 시 추가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와 체육회 차원의 관리 책임, 선수단의 도덕적 해이, 외국인 범죄에 대한 대응체계 미비 

등에 대해서도 사회적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사건은 검찰의 보완 수사 단계에 있으며, 추가 구속 여부와 기소 범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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