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란, 결국 본선 불참 선언… ‘지도자 암살·전쟁’ 여파에 FIFA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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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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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의 맹주 이란이 결국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포기했습니다.
단순히 성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지도부 상실과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비극이 맞물린 결과라 전 세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NPR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스포츠부는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과 선수단 안전 문제로 이번 여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하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본선행을 확정 지은 국가가 대회를 앞두고 참가를 철회한 것은 1950년 이후 현대 월드컵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사건입니다.
이란 스포츠부 장관은 국영 방송을 통해 현재 국가가 처한 참혹한 현실을 불참 사유로 들었습니다.
지난 2월 말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고위 관리들이 사망하며 행정 체계가 마비된 상태입니다.
이란 측은 이번 충돌로 1,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국민들이 슬픔에 잠긴 상황에서 축구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란이 속한 G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란의 참가를 독려했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란 팀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냈지만 이란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란의 불참으로 G조(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 일정이 꼬이게 됐습니다.
3개 팀으로 운영할지, 혹은 대체 국가를 선정할지를 두고 FIFA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을 대신해 월드컵 무대에 오를 국가로 누가 낙점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아시아 3차 예선 성적을 토대로 UAE(아랍에미리트)나 이라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회 개막이 코앞이라 비자 발급, 베이스캠프 예약, 전술 준비 등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대체 팀 선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축구가 평화의 상징이라지만, 전쟁의 비극 앞에서는 공차기조차 사치라는 이란의 호소가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아시아 축구의 강호 이란을 월드컵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된 것은 팬들에게도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FIFA가 이 초유의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고 대회의 권위를 지켜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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