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일본 대표팀, 무라카미 태도 논란에 ‘긴급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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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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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계가 8강 진출의 기쁨보다 더 뜨거운 '태도 논란'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60년 만의 일왕 방문이라는 역사적인 순간, 일본의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화이트삭스)가 보여준 행동이 열도 전체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 디지털'은 최근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전 당시,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부적절한 태도로 인해 대표팀 스태프가 선수단을 소집해 엄중 주의를 주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8일 호주전은 일왕이 직접 현장을 찾으며 일본 내에서 국가적인 행사 수준으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전 선수단이 일왕 일가를 향해 고개를 숙여 예를 갖추고 박수를 보낼 때,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무라카미는 달랐습니다.
그는 10초 이상 팔짱을 낀 채 껌을 씹으며 현장을 응시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국가대표로서 무례함의 극치"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일본 대표팀 측도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을 모아 "모든 행동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고 있다. 국가대표로서 자각을 갖고 공공장소에서의 태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통지했습니다.
특정인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도 "누가 봐도 무라카미를 겨냥한 소리"라며 쓴웃음을 지을 만큼 분위기가 냉랭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스폰서들의 항의까지 빗발쳤다고 하니,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사안이 무거웠던 모양입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이런 논란에 휩싸인 무라카미로서는 심리적 압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논란 이후 열린 체코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실력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 '예의'를 중시하는 보수적인 여론을 고려할 때,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지 않는 한 당분간 따가운 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국제대회에서의 '태도 논란'은 성적만큼이나 민감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 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무라카미가 이런 구설에 올랐다는 점이 현지 팬들에겐 큰 배신감으로 다가온 듯합니다.
결국 야구 선수는 야구로 말해야 하는 법, 무라카미가 8강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설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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