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로버츠 감독, 왜 또 김혜성 벤치인가?”

‘타율 0.378’ 김혜성, 오른손 투수 상대로도 또 제외…콘포토는 또 선발

■ 경기 전 라인업 발표

2025년 6월 22일(한국시간), LA 다저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공개된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았다.

•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 유격수: 무키 베츠

• 1루수: 프레디 프리먼

• 포수: 윌 스미스

•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 3루수: 맥스 먼시

• 중견수: 앤디 파헤스

•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

• 2루수: 토미 에드먼

•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다 (우완)

이날도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6월 21일)은 좌완 맥켄지 고어가 선발로 나섰고, 

김혜성은 9회초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우완 제이크 어빈이 선발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 김혜성의 시즌 성적 및 상황

김혜성은 6월 중순부터 선발 기용된 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은 0.357, OPS는 0.871로 매우 뛰어나다. 그는 총 74타석 중 70타석을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기록했고, 

좌투수와는 단 4타석만 상대했다. 이를 통해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운영은 철저하게 김혜성을 좌완 투수 상대로만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콘포토의 기용과 성적

반면 이날 선발로 나선 마이클 콘포토는 올 시즌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5, OPS 0.572에 머무르고 있다.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은 0.152, OPS는 0.554로 김혜성과 비교하면 확연히 뒤처진다. 

어빈을 상대로 한 개인 통산 성적도 11타수 2안타(타율 0.182, OPS 0.432)에 불과하다.

콘포토는 현재 연봉 1,700만 달러(약 233억 원)를 받고 있으며, 

연봉 규모에 따른 기용 우선권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반면 김혜성은 KBO에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신인이며, 연봉 면에서는 콘포토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 로버츠 감독의 설명

6월 1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김혜성이 교체된 데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좌완 마쓰이를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빠른 공을 던지는 모레혼 상대로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래서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기회를 줬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김혜성은 마쓰이 상대로 동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결과로 실력을 입증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에도 플래툰 전략을 넘어선 기용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 중이다.

■ 팬 반응과 최근 흐름

최근 김혜성은 뛰어난 타격감에도 불구하고 선발 제외가 반복되며, 팬들 사이에서 로버츠 감독의 의중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콘포토와의 성적 차이가 극명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김혜성이 벤치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전략적 선택을 넘어서 

연봉, 계약 조건, 또는 구단의 내부 사정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일부에서는 김혜성이 1루나 유격수 등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없는 점, 

그리고 로스터의 유틸리티 구성이 복잡한 점이 기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결론

• 김혜성은 시즌 전반기 동안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오른손 투수 상대로 매우 강하다.

•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플래툰 운용 외에도 콘포토 등 고연봉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주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김혜성의 타격 능력은 입증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