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미국 데로사 감독, 결승행 확정 지은 '오심 논란'에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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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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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WBC 준결승전, 그 짜릿했던 승부 뒤에 남은 '오심 논란'이 뜨겁습니다.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미국 마크 데로사 감독이 이 예민한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미국 야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던 그 '공 하나'가 여전히 화제입니다.
17일 공식 훈련장에서 만난 마크 데로사 감독은 논란의 중심에 선 9회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했습니다.
상황은 긴박했습니다.
미국의 마무리 메이슨 밀러와 도미니카 페르도모의 풀카운트 접전.
8구째 슬라이더가 들어왔고, 주심은 삼진을 선언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경기 후 MLB닷컴의 투구 추적 시스템은 이 공이 스트라이크 존 한참 아래로 빠졌음을 보여줬습니다.
명백한 '오심'이었던 셈입니다.
데로사 감독은 "리플레이를 보니 도미니카 측이 화낼 만했다"며 오심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포수 윌 스미스의 프레이밍(미트질)이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교묘하게 승자의 여유를 보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데로사 감독이 이 논란을 'ABS 도입 찬성론'으로 연결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나는 ABS의 팬이다.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도입될 것"이라며 인간 심판의 한계를 기술로 보완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판정에 연연하지 않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한 앨버트 푸홀스 도미니카 감독을 향해서도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명장의 예우를 잊지 않았습니다.
베네수엘라와의 운명적인 결승전, 미국의 마운드는 신예 놀란 맥린이 책임집니다.
지난해 데뷔해 8경기에서 5승 1패, 방어율 2.06을 기록한 괴물 신인입니다.
맷 홀리데이 코치의 강력 추천이 있었습니다.
데로사 감독은 "맥린은 이 큰 무대를 위해 태어난 선수"라며 그의 폭발적인 구위와 강한 멘탈에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오심 논란 속에서도 끝내 결승에 오른 미국입니다.
사실 데이터상으로는 볼이었지만, 그 압박감 넘치는 순간에
심판의 손을 들어 올리게 만든 포수 윌 스미스의 기술과 밀러의 배짱도 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선은 베네수엘라와의 결승전으로 향합니다.
'로봇 심판' 없는 이번 대회 마지막 승부, 또 어떤 변수가 터질지 벌써부터 긴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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