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하리모토 미와, 중국 안방서 최연소 챔피언 등극... 일본 탁구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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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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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탁구의 '신성' 하리모토 미와(세계랭킹 5위)가 마침내 사고를 쳤습니다.
그것도 탁구 만리장성의 심장부인 중국 충칭에서 해냈습니다.
2008년생, 불과 17세의 나이로 WTT 챔피언스 정상에 오르며 세계 탁구계를 뒤흔든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승리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리모토 미와는 지난 15일 열린 2026 WTT 챔피언스 충칭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콰이만(5위)을 상대로 4-3 풀게임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그동안 두 차례나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녀였기에,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집니다.
특히 WTT 챔피언스는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17세의 나이에 이 대회를 제패한 것은 역대 최연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번 우승이 유독 드라마틱한 이유는 하리모토 가족의 배경 때문입니다.
중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으로 귀화하며
'하리모토'라는 성으로 개명한 남매(오빠 하리모토 도모가즈)는 중국 현지 팬들에게는 일종의 '미운털'이 박힌 상태였습니다.
실제로 중국 원정 경기 때마다 쏟아지는 야유와 얼굴을 겨냥한 레이저 포인터 등 도를 넘은 방해가 이어졌지만,
하리모토 미와는 실력으로 그 모든 소음을 잠재웠습니다.
중국 언론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결승에서 자국 유망주 콰이만이 패하자 "4년 만에 안방 경기 우승컵을 일본에 내줬다"며 탄식 섞인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 번의 패배가 아니라, 하리모토 남매를 필두로 한 일본의 추격 속도가 '세계 최강' 중국을 위협할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위기감이 팽팽합니다.
그동안 일본 탁구가 이토 미마나 히나 하야타를 통해 중국에 도전했다면, 이제는 '하리모토 미와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 귀화 선수라는 따가운 시선을 실력으로 정면 돌파한 그녀가 다가올 메이저 대회에서 또 어떤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어린 나이에 타국에서 쏟아지는 야유를 견디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 정말 대단합니다.
한일전을 떠나 스포츠맨십으로만 봐도 박수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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