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베네수엘라, 미국 안방서 '햄버거'까지 먹었다… 사상 첫 우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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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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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야구 강국 베네수엘라가 마침내 세계 정점에 우뚝 섰습니다.
'호화 군단' 미국을 상대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베네수엘라는 3년 전 일본에 우승컵을 내줬던 미국의 안방에서 다시 한번 그들의 눈물을 쏙 뺐습니다.
결승전의 영웅은 단연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였습니다.
그는 미국 타선을 상대로 4⅓이닝 동안 단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4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경이로운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바비 위트 주니어, 브라이스 하퍼, 애런 저지로 이어지는 미국의 '공포의 상위 타선'도 로드리게스의 정교한 제구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다 3회초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베네수엘라가 먼저 앞서갔습니다.
이어 5회초, 윌리어 아브레우가 미국의 매클레인을 상대로 비거리 124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위기에 몰린 미국을 구한 건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였습니다.
8회말 2사 상황에서 하퍼는 마차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비거리 131m)을 쏘아 올렸습니다.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는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뒷심은 무서웠습니다.
9회초 선두타자 아라에즈가 볼넷으로 물러나고 대주자 사노하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3-2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9회말, 베네수엘라의 '클로저' 대니얼 팔렌시아가 슈와버와 앤서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사적인 첫 WBC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미국은 애런 저지, 브라이스 하퍼 등 메이저리그 MVP급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켰지만,
베네수엘라의 촘촘한 마운드 운영과 결정적인 순간 터진 집중력을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베네수엘라 불펜진이 위기 상황마다 미국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스윙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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