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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KIA 박민, '손톱 부상' 딛고 주전 유격수 경쟁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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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내야 유망주 박민이 심상치 않습니다.

'수비는 이미 완성형'이라는 찬사 속에서도 늘 발목을 잡았던 타격에서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답답했던 가을과 물음표 가득했던 겨울을 지나, 뜨거운 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인 지난해 11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박민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고질적인 손톱 염증 때문이었죠.

"손톱 때문에 스윙을 못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했습니다.

FA 박찬호(두산)의 이탈로 유격수 자리에 거대한 구멍이 생긴 위기의 순간,

경쟁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는데 본인은 방망이를 놓아야 했던 박민의 속은 타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는 대신 '기초부터 다시 잡자'는 마음으로 티배팅과 스윙 궤적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고통의 시간은 보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한 박민의 성적은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 타율 : 0.444 (18타수 8안타)

- 타점 : 4타점

- OPS : 1.000

공동 1위인 구본혁(LG), 김호령(KIA)에 이어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비는 찬호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이범호 감독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타격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박민은 과거를 회상하며 "방망이만 잡으면 울상이 됐다"고 고백합니다.

고교 시절 1차 지명급 유망주였지만, 프로 입단 후 쏟아지는 조언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다 오히려 자기 색깔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군 복무 기간은 그에게 '버릴 것은 버리는 법'을 가르쳐준 전환점이었습니다.

현재의 폼을 2년간 유지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은 것이 이번 봄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KIA의 주전 내야진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 있습니다.

3루수 : 김도영 / 유격수: 제리드 데일 / 2루수: 김선빈 / 1루수: 오선우

하지만 박민의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WBC 이후 관리가 필요한 김도영의 빈자리를 채우거나, 내야 어디든 구멍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부름을 받을 선수는 이제 박민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박민을 두고 "드래프트에서 투수를 빼고 1번으로 뽑은 이유가 있다"며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수비 자세와 송구 능력은 이미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여기에 지금과 같은 타격 페이스만 유지해 준다면, 박민은 단순한 백업을 넘어 KIA 내야의 차기 '아이콘'이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타이거즈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공수겸장 유격수'의 등장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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