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휴스턴 와이스, 메츠전 0.2이닝 4볼넷 3실점… 6선발 경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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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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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팬들에게는 '대전 예수'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라이언 와이스(28·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앞두고 뼈아픈 일격을 당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코디 폰세(토론토)가 완벽투를 펼친 것과 대비되어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라이언 와이스가 마운드 위에서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20일 플로리다주 객티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와이스는 단 ⅔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3실점(3자책)으로 무너졌습니다.
투구 수 42구 중 상당수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며 고질적인 제구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휴스턴은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일시적인 6선발 체제를 구상 중이었고, 그 한 자리는 최근까지 와이스의 차지로 보였습니다.
이전까지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 때문입니다.
WBC 우승팀 베네수엘라 상대 2이닝 무실점, 세인트루이스전 3이닝 6탈삼진 1실점 등 '탈삼진 머신'의 면모를 과시해 왔습니다.
4회 위기를 잘 넘겼으나, 5회 들어 후안 소토, 보 비셋 등 강타자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결국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이날 야구팬들의 시선을 끈 것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코디 폰세와의 대비였습니다.
폰세는 양키스를 상대로 5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입지를 굳혔습니다.
반면 와이스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4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대조적인 결과를 남겼습니다.
KBO 출신 투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기에서 희비가 엇갈린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와이스의 제구 불안은 호투하던 경기에서도 꾸준히 지적되어 온 고질병이었습니다.
지난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삼진은 많았지만 스트라이크 존 안착률은 44%에 불과했습니다.
메이저리그급 타자들은 유인구에 쉽게 속지 않습니다.
오늘처럼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안타 한 방에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6선발은커녕 개막 로스터 생존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보유하고도 볼넷을 내주는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선발 안착은 어렵습니다.
소토, 비셋 등 리그 정상급 타자들을 상대로 지나치게 어렵게 승부하려다 자멸한 점을 복기해야 합니다.
개막 전 남은 한 차례의 등판에서 반전된 투구 내용을 보여주느냐가 '6선발' 확정의 관건입니다.
와이스의 구위 자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0.2이닝 4볼넷'이라는 숫자는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주기 어렵습니다.
대전에서 보여준 그 자신감 넘치는 투구가 그리워지는 시점입니다.
폰세가 안정감을 바탕으로 선발 자리를 굳혔듯, 와이스도 결국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느냐'는 기본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 등판에선 영점을 잡고 다시 '와멘' 소리 들을 수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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