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필리핀, 우즈베크 2-0 완파하며 '2027 월드컵' 본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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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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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자 축구가 다시 한번 기적을 썼습니다.
일본전의 충격적인 패배를 딛고 일어선 필리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27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습니다.
필리핀은 9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씨버스 슈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플레이오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필리핀은 이번 대회에 걸린 마지막 월드컵 티켓의 주인공이 되며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전반 내내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소득이 없던 필리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기를 잡았습니다.
후반 2분, 안젤라 비어드가 침착하게 망을 흔들며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습니다.
불과 5분 뒤인 후반 7분, 재클린 사위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후 필리핀은 탄탄한 수비로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을 잠재우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필리핀의 분위기는 최악이었습니다.
8강전에서 만난 일본에 말 그대로 '압살'당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필리핀은 일본을 상대로 점유율 15:85, 슈팅 수 0:50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며 패배했습니다.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굴욕적인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슈팅 수 17:6으로 경기를 압도하며, 하룻밤 사이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FIFA 랭킹 40위다운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셈입니다.
대회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오르며 '중앙아시아의 돌풍'을 일으켰던 우즈베키스탄은 결국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8강에서 한국에 0-6으로 완패하며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던 우즈베키스탄은 마지막 월드컵 티켓을 노렸으나,
필리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막히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약체로 분류되던 필리핀 여자 축구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로 향하는 단골 손님이 됐습니다.
일본전의 기록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멘탈리티는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2027년 월드컵에서 필리핀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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