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한국 야구, 재능은 충분하다"… 美 매체가 분석한 '류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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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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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 시각) 본선 8개국을 결산하는 기사에서 한국에 대해
"지금처럼 경기를 하라(Keep doing what you’re doing)"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비록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하며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야구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입니다.
매체는 한국이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난 것을 두고 "누구나 직면할 수 있는 최악의 대진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우승 후보들(도미니카, 베네수엘라)을 상대해야 했던 대진운의 불운을 짚어준 것입니다.
결과는 0-10 콜드게임 패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투혼은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난 것은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었습니다.
- '슈퍼 캐치' 이정후
호주전 9회말, 승리를 확정 짓는 다이빙 캐치는 한국을 마이애미(8강전 장소)로 보낸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 '기록 제조기' 문보경
1라운드 4경기 11타점으로 WBC 역사상 1라운드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4번 타자로 우뚝 섰습니다.
- '신인왕의 저력' 안현민
호주전에서 귀중한 타점을 올리며 국제 대회에서도 통하는 재능임을 입증했습니다.
타선의 폭발력과 달리 마운드에서는 여전히 세대교체의 숙제가 남았습니다.
40대인 류현진과 노경은이 여전히 선발과 필승조의 핵심 역할을 맡아야 했던 현실은 한국 투수진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확실하게 경기를 매듭지어줄 강력한 구위의 젊은 에이스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다음 대회에서도 고전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디 애슬레틱은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평가를 남겼습니다.
- 일본
"더 좋은 감독을 뽑으라"며 이바타 감독의 투수 기용 실책과 스타 위주의 수비 구성을 비판했습니다.
- 베네수엘라(우승)
수비 중심의 기조와 효율적인 투수진 운용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준우승)
베테랑 대신 더 젊은 유망주들을 과감히 기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17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은 것은 분명 박수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류현진 이후의 '포스트 에이스'를 발굴하지 못한다면 세계 최강국들과의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처럼' 공격적인 야구를 유지하되, 마운드에서의 세대교체 속도를 높이는 것이 다음 대회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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