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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아즈문, SNS 게시물 한 장에 대표팀 영구 제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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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외교적 갈등으로 월드컵 보이콧 위기에 처한 이란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는 내부 '숙청' 피바람에 휩싸였습니다.

이란의 축구 영웅이자 간판 스트라이커인 사르다르 아즈문(31·샤밥 알아흘리)이 정치적인 이유로 대표팀에서 전격 퇴출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20일(한국시간) 이란의 핵심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이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단순한 부상이나 기량 저하가 아닌, 최근 UAE 통치자와 만난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정치적 불충성'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란 내에서 손흥민에 비견되는 상징적 존재의 퇴출로 이란 축구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아즈문의 퇴출 배경에는 최근 격화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깔려 있습니다.

아즈문이 자신의 소속팀 연고지인 UAE의 총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최근 드론과 미사일 공격 등 갈등 관계에 있는 주변국 통치자와 접촉한 아즈문의 행위를 '민감한 시기에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아즈문은 2022년에도 이란 내 히잡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던 '전과'가 있어,

이번에는 당국이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즈문의 이탈은 이란 대표팀에 회복 불가능한 타격입니다.

제니트, 레버쿠젠, AS로마 등 유럽 명문을 거친 아즈문은 A매치 91경기에서 57골을 기록한 리빙 레전드입니다.

타레미(인터밀란)와 함께 이란의 '쌍포'를 담당하던 아즈문이 빠지면서, 2026 월드컵 본선 경쟁력은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아즈문 사태 외에도 이란 축구는 현재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 땅에선 절대 경기 안 한다"며 멕시코로 경기장을 옮겨달라는 억지 주장을 FIFA에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호주 아시안컵 직후 일부 여자 선수들이 귀국을 거부하고 망명을 시도하면서 이란 스포츠계의 통제력이 바닥을 쳤음이 드러났습니다.


축구 선수가 소속팀 연고지의 통치자를 만난 것이 대표팀 제명 사유가 된다는 사실은 현대 스포츠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즈문은 그저 축구에 집중하고 싶었겠지만, 이란의 엄혹한 정치 현실은 그를 '국가대표' 자격에서 끌어내렸습니다.

실력만으로 뽑혀야 할 대표팀 유니폼에 정치적 잣대가 들이밀어지는 순간, 이란 축구의 황금기는 막을 내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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