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도로공사, 1위 직행 김종민 감독과 충격 결별… 챔프전 '대행 체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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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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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한국도로공사가 축제 분위기 속에 찬물을 끼얹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10년간 팀을 이끌어온 김종민 감독에게 시즌 종료 직전 '결별'을 통보한 것입니다.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오는 31일 계약이 만료되는 김종민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 및 결별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은 김영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 오전 통보를 받았다. 선수들과 대화도 못 나눠 혼란스럽다"며 "구단은 31일까지 팀을 맡아달라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습니다.
김 감독은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명예롭게 물러날 계획이었으나, 구단 측이 챔프전을 앞두고 전격적인 교체를 선택하며 모양새가 나빠졌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번 경질의 배경에는 김 감독의 최근 사법 리스크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숙소에서 A코치와 면담 중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상태입니다.
도로공사 측은 성적과는 별개로 감독의 도덕적 결함이 구단 이미지에 타격을 준다고 판단해 '재계약 불가'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법원 판결이나 연맹(KOVO)의 징계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팀의 가장 중요한 경기인 챔프전을 앞두고 수장을 갈아치운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2016년 부임 이후 김종민 감독은 도로공사를 명문 구단으로 변모시킨 주인공입니다.
2017-18시즌 통합 우승, 2022-23시즌 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강소휘를 영입해 '삼각 편대'를 구축하고 문정원의 포지션 변경을 성공시키며 정규시즌 1위라는 압도적 성적을 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미디어데이까지만 해도 우승 의지를 다졌던 김 감독은 결국 자신이 만든 '왕좌'의 자리에서 경기를 지켜보지도 못한 채 짐을 싸게 됐습니다.
사령탑이 사라진 도로공사 선수단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전략의 핵심인 감독 없이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은 현대건설이나 GS칼텍스를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구단의 이번 결정이 '도덕적 쇄신'이 될지, 아니면 '자충수'가 되어 우승컵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지 배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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