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2027 사우디 아시안컵 조 추첨, 중동 전운에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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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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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이후 '라스트 댄스'를 꿈꾸던 손흥민(33, LAFC)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64년 만의 우승 한을 풀기 위해 조준했던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이 요동치는 중동 정세로 인해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6일(한국시간), 오는 4월 11일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본선 조 추첨식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기 사유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입니다.
각국 대표단과 내빈들이 사우디로 모여야 하는 상황에서 항공편 운항 불안과 테러 위협 등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 일정과 카타르 피날리시마 등 인근 지역 축구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손흥민에게 향합니다.
지난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요르단전 패배 후 은퇴까지 고민하며 흘렸던 그의 눈물은 여전히 팬들의 가슴에 아프게 남아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불과 6개월 뒤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손흥민이 국가대표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사우디 리그는 정상 진행 중이지만, 이란의 드론 공격이 사우디 내 에너지 허브를 타격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대회 본선 개최 자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구권(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에게 중동의 불안한 정세와 일정 변동은 체력적,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 내 미군 기지 인근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는 등 실질적인 위협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축구가 평화의 상징이라지만, 당장 선수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 앞에서는 AFC도 신중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 아시안컵은 손흥민이라는 전설의 마지막 퍼즐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중동의 전운이 걷히지 않는 한, 그가 아시아 정상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은 기약 없이 미뤄질지도 모릅니다.
부디 정세가 안정되어 손흥민이 카타르의 아픔을 털어내고 진정한 '아시아의 왕'으로 퇴장할 수 있기를 전 세계 팬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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