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차준환 빈자리 컸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세계선수권 출전권 1장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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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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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차기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결국 줄어들게 됐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전해진 아쉬운 소식입니다.
27일(한국 시각) 체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6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영현과 김현겸(이상 고려대)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 차영현 : 총점 70.92점 (27위)
- 김현겸 : 총점 70.71점 (28위)
전체 36명 중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 확보에 실패하며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습니다.
이번 결과로 한국 남자 피겨는 차기 시즌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기존 2장에서 1장으로 줄었습니다.
ISU 규정에 따르면, 2명이 출전했을 때 두 선수의 순위 합이 28을 초과하면 다음 대회 티켓은 단 1장만 배정됩니다.
지난달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던 차준환이었기에,
그의 부상 불참은 한국 대표팀에 뼈아픈 타격이 됐습니다.
이제 내년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있는 인원이 단 한 명뿐이라,
국내 대표 선발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단판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세계 피겨의 시선은 미국용 '점프 천재' 일리야 말리닌에게 쏠렸습니다.
말리닌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점인 111.29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밀라노 올림픽 당시 극심한 난조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던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정조준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프랑스의 아당 샤오잉파(2위)와 에스토니아의 알렉산드르 셀레브코(3위)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일본의 사토 순(4위)과 가기야마 유마(6위)도 무난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차준환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건재할 때는 가려져 있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남자 피겨의 '두터운 선수층 확보'가 얼마나 절실한지 다시 한번 증명됐습니다.
부상 회복 중인 차준환의 조속한 복귀와 함께,
이번에 귀중한 경험을 쌓은 차영현, 김현겸 선수가 다음 시즌 티켓 2장을 되찾아올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길 팬들은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