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307억의 사나이" 노시환, 개막 초반 '삼진 트라우마'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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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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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불을 뿜고 있지만, 정작 가장 큰 화력을 기대했던 4번 타자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어 있습니다.
11년 307억 원이라는 역대급 계약의 주인공, 노시환 선수가 개막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한화는 올 시즌 강백호 영입과 페라자의 합류로 리그 최상위권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팀 타율과 홈런 모두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타선의 중심인 노시환 선수의 부진은 뼈아픈 대목입니다.
노시환 선수의 개막 5경기 성적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
25타수 4안타, 타율 0.160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KT와의 3연전에서는 무려 13개의 삼진을 당하며 리그 삼진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한 경기 5삼진 타이라는 기록에 이어 다음 날 첫 타석까지 6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거포에게 삼진은 숙명이라지만, 아직 장타가 단 한 개도 없다는 점이 고민의 깊이를 더합니다.
올해 노시환 선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몸을 끌어올렸습니다.
대표팀 캠프 시절부터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고, 본선에서도 주전 자리를 지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O 역대 최대 규모인 '11년 307억' 계약 체결 후 치르는 첫 시즌인 만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스윙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위기 상황마다 빛을 발했던 김경문 감독의 '기다림'은 이번에도 유효합니다.
김 감독은 "본인이 가장 가슴 아프지 않겠나"라며 질책 대신 위로를 건넸습니다.
지난해에도 초반 불을 뿜다 중반 극심한 침체를 겪었지만, 김 감독의 믿음 속에 가을야구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습니다.
결국 4번 타자 자리는 노시환 스스로 깨치고 나와야 할 자리라는 판단입니다.
노시환 선수는 이미 지난해 9월 이후 타율 0.378, 7홈런을 몰아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저력이 있는 타자입니다.
지금의 삼진 행진이 '몰아치기'를 위한 폭풍전야가 될지, 아니면 긴 슬럼프의 시작이 될지는 오직 그의 방망이 끝에 달려 있습니다.
독수리 군단의 진정한 비상을 위해 '4번 타자 노시환'의 부활이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