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지금이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간"… '예스맨' 윤석민의 두 번째 마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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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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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마운드 위에서 타자들을 벌벌 떨게 했던 ‘언터처블’ 투수 윤석민.
이제는 방송과 골프장을 누비며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예스맨’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전 국가대표 투수이자 현 티빙 해설위원입니다.
21세기 유일한 투수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던 윤석민.
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이른 은퇴는 그에게 큰 아픔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최근 예능과 해설, 골프 프로 테스트 통과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윤석민은 은퇴 후 비로소 자신을 가두고 있던 틀을 깨부셌다고 고백합니다.
"내성적인 줄 알았는데, 말하는 걸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며 방송 활동을 통해 스스로도 몰랐던 외향적인 면모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강야구', '예스맨'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지만, 결코 가볍게 임하지 않습니다.
특히 '최강야구'에서는 6년 만의 등판을 위해 진통제 투혼까지 불사하며 MVP를 거머쥐는 진지함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예능에서 불거졌던 '야구 비하 논란'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김남일 감독과의 설전은 예능적 재미를 위한 연출이었을 뿐, 실제로는 녹화 후 즐겁게 회식까지 마친 끈끈한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맞춤법 좀 모르면 어떤가,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는 게 부끄럽지 않다"는 그의 솔직함이 오히려 팬들에게는 '인간 윤석민'의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은퇴를 결심했던 결정적인 계기는 다름 아닌 '가족'이었습니다.
재활에 매달리며 가족 모두가 자신의 눈치를 보는 상황을 견딜 수 없었다는 그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야구를 내려놓았습니다.
야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택한 것이 골프였고, 그 몰입의 결과로 프로 자격증까지 따내며 새로운 성취감을 맛보고 있습니다.
2026 WBC 8강 진출의 순간, 해설석에서 눈물을 쏟았던 장면은 많은 팬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현역 시절엔 오히려 덤덤했던 그였지만, 해설위원으로서 힘든 과정을 이겨낸 후배들을 보니 영화 같은 감동이 밀려왔다고 회상했습니다.
윤석민은 지금 누리는 인기가 야구 팬들의 큰 사랑 덕분이라며 연신 공을 돌렸습니다.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즐기고 싶다는 그의 얼굴에는 선수 시절의 예민함 대신 여유로운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마운드 위에서의 강속구는 멈췄지만, 인생이라는 경기장에서 더 큰 홈런을 치고 있는 윤석민.
그의 '진짜 행복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