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1,400억 원의 침묵" 시애틀 조쉬 네일러, 27타수 1안타 '역대급 슬럼프'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73 조회
본문
시애틀 매리너스가 야심 차게 내민 '1,400억 원의 카드'가 시작부터 삐끗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야구에서 뜨거운 방망이로 팬들을 열광시켰던 조쉬 네일러가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끝을 알 수 없는 침묵에 빠진 것입니다.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조쉬 네일러의 방망이는 끝내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4타수 무안타.
시애틀 안방 팬들의 기대는 점차 우려로 바뀌고 있습니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40을 몰아치며 시애틀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네일러였기에 지금의 부진은 더욱 뼈아픕니다.
개막 후 27타수 1안타, 타율은 고작 0.037입니다.
5년 9,250만 달러(약 1,400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고 잔류한 첫해라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해 보입니다.
현지 매체 '시애틀 타임스'는 희망 섞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네일러의 기대 타율(xBA)이 0.212인 점을 들어,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네일러 혼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애틀 타선의 기둥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반 부진에 빠졌습니다.
'천재'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타율 0.077, 안방마님 칼 랄리는 0.160으로 고전 중입니다.
이들 모두 지난 3월 열린 2026 WBC에 출전했습니다.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린 탓에 정규 시즌 개막 시점에 타격 사이클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심지어 미국 팀 주장이었던 애런 저지조차 1할대 타율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시애틀은 네일러가 중심을 잡아줘야 비로소 대권 도전에 나설 수 있습니다.
비록 안타는 적지만 타구 속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점이 위안거리입니다.
한 번 물꼬가 트이면 무섭게 몰아치는 네일러 특유의 '몰입 타격'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제 막 시즌의 뚜껑을 열었을 뿐이지만, 4번 타자의 3푼대 타율은 지켜보는 이들을 초조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처럼, 네일러가 불운을 뚫고 장타 본능을 회복하는 순간 시애틀의 순위표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