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재일교포 유망주 윤성준, 한국 대신 일본 귀화 택한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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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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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던 재일교포 2세 유망주 윤성준(교토 상가 FC)이 태극마크 대신 일장기를 달기로 결단했습니다.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그가 왜 이런 파격적인 선택을 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지며 양국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에 따르면, 윤성준의 마음이 돌아선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해 한국 U-18 대표팀 소집 훈련이었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에게 한국의 플레이 스타일과 언어 장벽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10일간의 훈련 기간 동안 그는 동료들과의 괴리감을 느꼈고,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무대가 어디인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매체는 이를 '10일간의 확신'이라 표현하며, 한국 대표팀 내에서 느낀 위화감이 일본 국적 선택의 도화선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성준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본 일본 축구협회(JFA)의 집요한 구애도 한몫했습니다.
JFA는 현재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엔도 와타루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윤성준을 낙점했습니다.
JFA는 교토 구단을 통해 윤성준에게 구체적인 귀화 의사를 타진하며, 다가올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U-23 대표팀 발탁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습니다.
모리야스 감독이 중용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진(사노 가이슈, 모리타 히데마사 등)의 핵심 자원으로 윤성준을 '특별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윤성준의 기량은 이미 J1리그 성인 무대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태클 3.2회를 기록, 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카키타니 요이치로는 "10대 선수가 J1에서 곧바로 뛰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사노 가이슈 같은 느낌의 엄청난 볼란치"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과거 한국 청소년대표팀을 거쳐 일본 국가대표로 귀화했던 이충성(리 타다나리) 역시 윤성준의 결정을 반겼습니다.
그는 "나와 같은 길을 걷는 후배가 생겨 기쁘다"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윤성준은 자신의 19세 생일인 내달 4일을 기점으로 일본 대표팀 합류를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한국 축구로선 뼈아픈 인재 유출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적응 문제를 고려했을 때, 본인의 재능을 가장 높게 평가해 준 곳을 택한 것을 비난하기만은 어렵습니다.
박지성을 롤모델로 삼았던 소년이 이제 '일본의 엔도 와타루'가 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과연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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