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오타니 'ERA 0' 지켰지만 승리 날렸다… 다저스, 토론토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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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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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률 87.4%도 불펜의 방화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LA 다저스가 '투수 오타니'의 완벽한 호투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토론토 원정 시리즈를 아쉽게 마무리했습니다.
9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토론토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비록 3회 실점으로 연속 무실점 기록은 25.1이닝에서 멈췄지만,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친 비자책점이라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여전히 '0'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망이에서도 기록은 이어졌습니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사사구 2개를 골라내며 43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2009년 세운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대단한 수치입니다.
다저스는 7회 초까지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가 내려간 7회 말부터 비극이 시작됐습니다.
잭 드라이어가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3-3 동점이 됐고, 오타니의 승리 요건은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8회 말, 1사 1, 3루 위기에서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포수의 송구를 놓치는 뼈아픈 실책을 범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 결국 3-4로 역전당했습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안타 3개와 호수비를 선보이며 다저스의 '복덩이'로 떠오른 김혜성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가족 문제를 해결하고 복귀한 로하스가 선발 유격수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경기 중반 김혜성이 헬멧을 쓰고 대타 출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으나, 끝내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습니다.
오타니가 던지고 오타니가 기록을 세워도 불펜이 무너지면 답이 없습니다.
특히 전날 김혜성의 미친 수비와 비교되는 로하스의 결정적인 실책은 다저스 팬들 입장에서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9승 3패로 여전히 압도적인 성적이지만, 오타니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한 다저스 뒷문의 불안함은 숙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