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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15년 만의 대기록' 롯데 김진욱, 7연패 끊어낸 8이닝 대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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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렸던 거인 군단을 구한 건 '돌아온 좌완 유망주' 김진욱이었습니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김진욱은 그야말로 인생투를 펼치며 팀의 7연패 탈출을 견인했습니다.

단순한 1승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이번 등판, 롯데 팬들을 설레게 한 김진욱의 기록과 변화입니다.


이날 김진욱은 8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롯데 토종 좌완 투수가 선발로 8이닝 이상을 책임진 것은 2011년 장원준(대 SK전) 이후 무려 15년 만입니다.

팀이 7연패 늪에 빠져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나온 '에이스급' 피칭이라 더욱 값진 결과였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빠른 공 하나는 일품이었던 김진욱이지만, 늘 오프스피드 피치(느린 변화구) 부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김진욱은 달랐습니다.

- 타릭 스쿠발 벤치마킹

MLB 최고의 좌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의 영상을 보며 연구한 새로운 체인지업이 우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었습니다.

- 류현진의 조언

'체인지업의 대가' 류현진에게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스트레이리와 스쿠발의 그립을 연구한 데이터팀의 도움까지 더해지며 '마구'가 완성됐습니다.

- 효과

최고 148km의 직구와 함께 섞어 던진 10개의 체인지업은 수치 이상의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김진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비로 일본 트레이닝 센터를 다녀올 만큼 절박했습니다.

작년 시즌 종료 후 상무 입대를 포기하고 롯데에 남은 것은 자신에 대한 '마지막 시험대'라는 각오 때문이었습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사실상 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만약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도 꿈이 아닙니다.

박세웅, 나균안처럼 금메달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는 시나리오가 김진욱에게는 최고의 보상이 될 것입니다.


롯데는 그동안 장원준 이후 확실한 토종 좌완 선발을 찾지 못해 고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장착하고, 멘탈까지 단단해진 김진욱의 모습에서 팬들은 드디어 '포스트 장원준'의 탄생을 예감하고 있습니다.


"손목 각도가 안 나와 체인지업을 못 던진다"던 김진욱 선수가 류현진에게 묻고 스쿠발을 연구해 답을 찾아냈습니다.

100구째에도 힘 있는 공을 뿌리는 모습에서 그동안의 독한 훈련량이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롯데 마운드의 '진짜 기둥'으로 거듭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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