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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제자 폭행한 '전설' 테루노후지, 솜방망이 처벌에 일본 열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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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기(國技)인 스모계가 다시 한번 폭력 스캔들로 얼룩졌습니다.

주인공은 무려 '전설적인 요코즈나' 출신인 테루노후지 하루오(43*입니다.

제자에게 주먹을 휘두른 충격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일본 스모 협회가 '제 식구 감싸기'식의 가벼운 처벌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국 내 여론이 그야말로 폭발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월 한 술자리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역 시절 192cm, 176kg의 압도적인 피지컬로 모래판을 지배했던 테루노후지가 22세의 어린 제자 하쿠노후지를 폭행한 것입니다.

제자가 스폰서 관계자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훈계 차원으로 폭행했습니다.

사건 직후 테루노후지는 협회에 자진 신고하며 사죄했으나,

최고 등급인 '요코즈나' 출신 지도자가 직접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일본 스모 협회는 지난 2018년, 고질적인 폭력 문화를 뿌리 뽑겠다며 '폭력 결별 선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테루노후지에게도 권고 사직이나 해임 등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현지 매체 '닛칸 스포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협회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감경 사유는 폭력의 상습성이 없고, 본인이 직접 자수했다는 점입니다.

징계 해고나 팀 해체 같은 엄벌은 피하고, 처벌 수위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협회의 솜방망이 처벌 기류에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 등에서는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일반적인 사회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전설'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주는 협회의 구태의연한 태도를 꼬집고 있습니다.


테루노후지는 이번 사건으로 이미 지난 3월 대회 기간 휴직 조치를 받았지만,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징계 내용이 팬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스모 협회 전체의 신뢰도 추락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때 일본 스모의 자존심이자 영웅이었던 테루노후지.

하지만 제자에게 휘두른 주먹은 그가 쌓아온 명성을 단번에 무너뜨렸습니다.

"책임감 없는 행동이었다"는 그의 사과가 진심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엄중한 책임과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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