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멀티히트 행진’ 멈춘 이정후, 볼티모어전 무안타 침묵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7 조회
본문
연일 뜨거웠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잠시 숨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시즌 첫 홈런을 몰아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볼티모어의 견고한 투수진에 막혀 아쉬운 무안타 경기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이정후는 팀의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중견수 수비까지 소화하며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운과 실력 모두 조금씩 어긋난 하루였습니다.
- 첫 타석(2회) : 유리한 카운트에서 공략한 공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습니다.
- 두 번째 타석(5회) : 빗맞은 땅볼이 투수 정면으로 향했지만, 다행히 진루타가 되어 팀의 첫 득점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 세 번째 타석(7회) : 가장 아쉬웠던 순간입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때린 공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로 연결되어 추격의 흐름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 마지막 타석(9회) :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1루수 피트 알론소의 '호수비'에 걸리며 끝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2경기에서 보여준 몰아치기로 타율을 0.200까지 끌어올렸던 이정후였지만,
오늘 4타수 무안타로 인해 시즌 타율은 0.185(54타수 10안타)로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이날은 이정후의 장기인 '강한 타구(시속 90마일 이상)'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뼈아팠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변칙적인 투구에 다시금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팀 성적 또한 이정후의 침묵만큼이나 뼈아픕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볼티모어 타선에 홈런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2-6으로 완패했습니다.
현재 시즌 성적 6승 10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분위기 반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정후 선수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입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보여준 타구 질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록 알론소의 호수비에 막혔지만, 타격 메커니즘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 위안거리입니다.
내일 경기에서는 다시 특유의 날카로운 직선타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