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티비 | 실시간 스포츠 중계, 무료 스포츠 중계

[프리뷰] '수비 1위의 몰락' 한화 이글스, 최다 실책 1위 불명예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a8c8e51ca573422482d453b9d375f1d2_1776062007_6516.jpg
 



작년 한 해, '리그 최소 실책 1위'라는 타이틀로 환골탈태했던 한화 이글스의 수비진이 1년 만에 다시 모래성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은 한화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 같은 수비의 향연이었습니다.


2025시즌, 심우준의 가세와 지옥 훈련으로 탄탄한 내야를 자랑했던 한화였습니다.

하지만 2026시즌 초반 분위기는 정반대입니다.

12일 기준 팀 실책 16개로 리그 최다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리그 정상급 3루수 노시환이 10일 경기에서 평소답지 않은 송구 실책을 연발하며 불안의 전조를 보였습니다.

12일 경기에서는 2루수로 나선 하주석이 평범한 땅볼 처리 과정에서 1루에 공을 뿌리지 못하는 악송구로 경기 흐름을 끊었습니다.


가장 뼈아픈 장면은 12일 6회에 나왔습니다.

팀의 중심이자 주장인 채은성이 박재현의 땅볼 타구를 포구하는 과정에서 시선을 일찍 떼며 공을 놓쳤습니다.

더욱 치명적이었던 것은 이후 수습 과정입니다.

급하게 투수에게 토스한 공마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결국 기록원들은 채은성에게 '타구 하나에 실책 2개'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부여했습니다.

이 틈을 타 발 느린 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한화의 분위기는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평소 선수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내는 김경문 감독이지만, 이날 채은성의 실책 직후에는 단호했습니다.

실책 상황이 종료되자마자 손가락으로 교체 시그널을 보내 채은성을 빼고 김태연을 투입했습니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이를 두고 "선수단 전체에 보내는 강한 메시지"라고 풀이했습니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베테랑의 안일한 수비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감독의 의중이 담긴 것입니다.


물론 모든 실책성 플레이가 비난받은 것은 아닙니다.

중견수 이원석은 7회 한준수의 타구를 놓치며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는 펜스 충돌을 무릅쓴 전력 질주 끝에 나온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잡았다면 슈퍼캐치였을 타구였기에 비난의 화살은 오히려 기본기에서 흔들린 내야 베테랑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수비가 무너지면 투수의 투구 수가 늘어나고, 이는 곧 불펜의 과부하와 패배로 직결됩니다.

작년 KIA가 수비 불안으로 고전했던 길을 올해 한화가 답습하는 모양새입니다.

5할 승률이 무너진 지금, 한화에게 필요한 건 화려한 타격보다 '기본에 충실한 수비'의 복원인것 같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