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롯데 김진욱, 2승·ERA 1.86… '좌타자 징크스'까지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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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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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화려한 기대 속에 거인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동안의 행보는 팬들에게 아쉬움과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 롯데 자이언츠의 김진욱이 마침내 그 '알'을 깨고 비상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 시즌 김진욱의 페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
숫자만 봐도 현재 롯데 마운드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이제 그를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타릭 스쿠발에 빗대어 ‘사직 스쿠발’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속구에, 지난 시즌부터 공들여 연마한 체인지업이 드디어 실전에서 자리를 잡으며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김진욱을 괴롭혔던 가장 큰 숙제는 역설적이게도 '좌타자 승부'였습니다.
지난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458에 달할 정도로 고전했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 김태형 감독의 분석 : "예전에는 바깥쪽 낮은 유인구만 고집해 간파당했다면, 이제는 몸쪽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
- 김진욱의 변화 : "몸쪽 장타를 두려워하지 않고 체인지업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기 시작했다. 전력 분석의 힘이 컸다."
실제로 지난 15일,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좌타 군단'으로 꼽히는 LG 트윈스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징크스 탈출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시즌의 반전은 우연이 아닙니다.
비시즌 동안 김진욱은 자비를 들여 일본 넥스트 베이스에서 훈련하며 투구 메커니즘을 정교하게 다듬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좌완 투수들의 영상을 수없이 돌려보며 연구한 결과가 지금의 구위로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주변에서 "올해는 진짜 다르다"는 찬사가 쏟아지지만, 김진욱은 오히려 침착합니다.
그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들뜬 마음을 다잡고 오직 매 투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기대주를 넘어 명실상부한 롯데의 선발 주축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진욱.
그가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이 기세를 이어가며 팬들의 '기다림'에 응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