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KIA, 정해영·전상현 공백 지워버린 '불펜 뷔페'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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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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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지난 4월 11일은 악몽 같은 날이었습니다.
팀 불펜의 두 기둥, 정해영(통산 149세이브)과 전상현(통산 111세이브)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 KIA의 마운드는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졌습니다.
두 선수가 빠지기 전까지만 해도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7.56으로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마무리 정해영의 구위 저하와 전상현의 부상이 겹치며 패배의 공식이 만들어지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탈 직후인 4월 11일부터 16일까지 5경기 동안 KIA 불펜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단 1.23.
이 기간 리그 독보적인 1위의 성적으로 비상사태 버튼을 완전히 꺼버렸습니다.
가장 큰 수확은 역시 새로운 클로저의 발견입니다.
- 성영탁 : 9회의 중압감을 이겨내며 키움전 등에서 세이브를 수확, 정해영의 빈자리를 완벽히 지웠습니다.
- 김범수 : 개막전 부진을 딛고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20억 원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좌타자뿐만 아니라 우타자 상대로도 1이닝을 책임지는 필승조로 거듭났습니다.
이적생과 베테랑들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 이태양 : 2차 드래프트 영입 신화! 평균자책점 1.00의 안정감으로 불펜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조상우 : 경험치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평균자책점 2.57)하며 구속까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뒤늦게 합류한 홍건희와 보상 선수로 입단한 홍민규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KIA 불펜은 그야말로 입맛대로 골라 쓸 수 있는 '뷔페' 차림이 되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오히려 나머지 투수들에게 '내 자리를 증명할 기회'가 된 모양새입니다.
덕분에 정해영과 전상현은 조급함 없이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어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을 벌었습니다.
핵심 자원들까지 복귀한다면, KIA 불펜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공략하기 힘든 '통곡의 벽'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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