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서로의 앞날을 위해" 임해나-권예 조 해체 선언... 7년 여정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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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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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댄스의 새 역사를 쓰며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은반 위의 남매' 임해나-권예 조가 정들었던 파트너십을 마침내 정리합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라는 큰 산을 넘은 직후 들려온 소식이라 아쉬움이 더 큽니다.
대한민국 아이스댄스의 간판 임해나(22)와 권예(22)가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임해나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이 사실을 직접 알렸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시니어 데뷔, 그리고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까지 함께했던 두 선수였습니다.
임해나와 권예의 인연은 7년 전 캐나다에서 시작됐습니다.
2019년 파트너가 된 두 사람은 2021년부터 한국 대표로 국제무대에 서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권예 선수는 2024년 12월,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팀 코리아'로 거듭나기 위한 그들의 진심에 많은 팬이 박수를 보냈던 순간이었습니다.
임해나-권예 조는 한국 피겨 역사의 '최초' 수식어를 여럿 갈아치웠습니다.
- 2023 ISU 세계주니어선수권 : 은메달 획득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최초의 메이저 메달)
- 2024 시니어 세계선수권 : 데뷔전 14위 기록
-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 한국 국적 파트너로서 올림픽 무대 입성
지난 2월 열린 2026 동계올림픽은 두 사람에게 영광이자 상처로 남았습니다.
리듬댄스 도중 권예 선수의 치명적인 실수가 겹치며 전체 22위에 그쳐, 목표했던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난달 체코 프라하 세계선수권에서 15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 노력했지만,
올림픽 이후 많은 고민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파트너십은 종료됐지만, 빙판 위에서의 열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임해나 선수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7년간 함께했던 권예 선수에게도 "나의 첫 파트너가 되어줘서 고맙다"며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아이스댄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두 선수.
비록 임해나-권예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지만, 그들이 닦아놓은 길은 후배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파트너와 다시 은반 위에 설 임해나 선수,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할 권예 선수.
두 사람의 제2의 피겨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