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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바우어의 눈물겨운 독립리그 복귀전… 여전한 구위, 닫힌 빅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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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했던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다시 미국 본토 마운드에 섰습니다.

비록 빅리그는 아니지만, 독립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화려한(혹은 여전히 시끄러운) 재기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트레버 바우어(35)가 22일(한국시간)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의 롱아일랜드 덕스 소속으로 개막전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경기장은 그를 보기 위한 구름 관중으로 가득 찼고, 현지는 마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바우어는 이날 4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5피안타 2실점, 탈삼진 8개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4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은 그가 왜 사이영상 수상자였는지를 증명했습니다.

경기를 지켜본 MLB 스카우트들은 "구위와 탈삼진 능력만큼은 당장 빅리그에서 뛰어도 손색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바우어는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던 최정상급 투수입니다.

하지만 2022년 성 비위 관련 징계 이후 그의 커리어는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법적으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MLB 구단들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과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바우어 영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바우어는 인터뷰에서 "최저 연봉, 아니 무급으로라도 뛰겠다고 했지만 연락이 없다"며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당한 상태인 본인의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 레이첼 루바에 따르면, 그는 독립리그 행을 결정하기 전 한국(KBO), 일본(NPB), 멕시코 등 다양한 리그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독립리그, 그중에서도 뉴욕 인근의 롱아일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미국 본토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해 빅리그 관계자들의 눈에 직접 들겠다는 강력한 의지 때문입니다.


일본 DeNA 베이스타스에서의 10승, 멕시코 리그 최우수 투수 선정 등 실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실력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냉혹한 현실이 바우어의 앞길을 막고 있습니다.

독립리그 개막전을 만원으로 만든 그의 '티켓 파워'와 여전한 구위가 닫힌 메이저리그의 문을 열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롱아일랜드의 작은 마운드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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