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게 잡히네?" 이원석, LG 기세 꺾은 슈퍼 캐치와 3안타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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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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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야에 새로운 '수호신'이 등장했습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한화는 자칫 0-3 혹은 0-4까지 벌어질 수 있었던 위기를 단 한 번의 수비로 지워버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원석(27)입니다.
팀을 스윕패의 위기에서 구해낸 '미친 수비'와 불방망이 쇼, 그리고 오재원의 부진 속에 중견수 주전을 꿰찼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23일 LG 트윈스를 8-4로 꺾고 잠실 원정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은 단연 3회말 이원석의 수비였습니다.
만약 그 타구가 빠졌다면 한화의 역전승도, 노시환의 복귀 홈런도 빛이 바랬을지 모릅니다.
한화가 0-2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1, 3루 위기 상황.
LG 오지환의 날카로운 타구가 좌중간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빠졌다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을 수 있었던 상황, 중견수 이원석이 번개처럼 달려들어 몸을 날렸습니다.
좌익수 문현빈과 강하게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도 글러브 속의 공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수비 하나가 LG의 뜨겁던 기세를 완전히 잠재웠습니다.
이원석의 활약은 수비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수비에서 얻은 기운을 타석으로 고스란히 가져왔습니다.
4회초 2-2 동점 상황에서 기습적인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며 역전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이날만 3안타를 몰아친 이원석은 최근 선발 출전한 10경기 중 9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는 무시무시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 김경문 감독은 1라운드 신인 오재원을 중견수로 중용했습니다.
하지만 신인의 적응기가 길어지자, 준비된 예비군 이원석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현재 이원석의 타율은 .386, OPS는 .915에 달합니다.
지난해 팀 내 도루 1위(22개)를 기록할 만큼 빠른 발과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넓은 수비 범위까지 갖췄습니다.
"성장 가능성을 빼고 순수 실력으로만 보면 이원석이 앞서 있다"는 평가가 기록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한화는 그동안 확실한 중견수 주전이 없어 고민이 깊었습니다.
오재원의 성장을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원석은 실력으로 그 고민을 지워버렸습니다.
"수비 하나가 경기를 바꾼다"는 야구의 격언을 몸소 실천한 이원석.
복귀한 노시환의 홈런포와 함께 이원석의 안정적인 중원 수비가 더해진다면, 한화의 대전 홈 경기 반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